
달걀 보관,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냉장고 문에 넣어두고 계셨다면 한 번쯤 점검이 필요합니다.
최근 보도된 내용처럼 냉장고 문 보관은 식중독 위험을 키울 수 있는 습관이기 때문입니다.
식품안전 관점에서 달걀은 생각보다 예민한 식품입니다. 보관 위치 하나로 살모넬라균 증식 위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왜 냉장고 ‘문’이 문제일까?
냉장고 문은 구조적으로 온도 변화가 가장 심한 위치입니다.
문을 여닫을 때마다 외부 공기가 직접 유입되면서 내부 온도가 순간적으로 상승합니다.
이 과정에서 달걀 껍질 표면에는 응축 수분이 생길 수 있는데, 이는 살모넬라균 같은 병원성 미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.
특히 달걀은 껍질에 미세한 기공이 많은 다공질 구조이기 때문에, 외부 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합니다.
달걀은 왜 냉장 보관이 필수일까?
달걀은 유통 과정에서 세척을 거치며, 껍질 표면의 자연 보호막(큐티클)이 일부 제거됩니다.
이 때문에 상온보다 저온·안정 환경에서 보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.
- 식품의약품안전처 권장: 0~10℃ 냉장 보관
- FDA 권장: 4℃ 이하 보관
실험 결과에 따르면 4℃ 이하 환경에서는 살모넬라균 증식이 99% 이상 억제됩니다.
즉, 단순히 차갑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환경이 중요합니다.
냉장고 안, 달걀의 ‘최적 위치’는?
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권장하는 달걀 보관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냉장고 문 ❌ → 온도 변동 심함
- 냉장고 안쪽 깊은 선반 ⭕ → 온도 가장 안정
- 야채칸 ❌ → 습도 높아 미생물 증식 우려
또한 달걀은 반드시 구매 시 들어 있던 종이 상자째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외부 냄새 흡수 방지
- 수분 응축 최소화
- 충격 보호
냉장고 문에 달걀 트레이가 있는 이유는 ‘편의성’ 때문이지, 안전성 때문이 아닙니다.
실험으로 확인된 보관 온도의 차이
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실험 결과에서도 차이는 분명했습니다.
- 4℃ 냉장 보관: 35일간 살모넬라균 증식 거의 없음
- 10~30℃ 보관: 일시 감소 후 다시 고농도로 유지
특히 여름철이나 장마철에는 식중독균 증식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므로, 달걀은 구매 즉시 냉장 보관이 기본 원칙입니다.
식중독을 막는 달걀 보관 핵심 정리
정리하면, 달걀 보관의 핵심은 ‘차갑게’가 아니라 ‘안정적으로’입니다.
- 냉장고 문 보관 ❌
- 안쪽 깊은 선반 보관 ⭕
- 종이 포장 유지 ⭕
- 세척 후 보관 ❌ (사용 직전 세척)
매일 먹는 식재료일수록 작은 습관 하나가 식중독 예방의 시작이 됩니다.
오늘 냉장고 문을 열었다면, 달걀 위치부터 한 번 바꿔보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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